2월 28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2/28 12:38

▶ BMW, 태국에 동남아 첫 전기차배터리 공장 설립…"中 확장 대응"

中·헝가리 이어 생산망 확대…"전기차 생산도 검토"

태국 모터쇼에 전시된 BMW 전기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태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28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BMW 태국법인은 올해 라용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며, 투입 예산과 생산 규모는 곧 결정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BMW는 중국과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전기차배터리 공장 설립은 중국 전기차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태국 시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BMW는 라용 공장에서 전기차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알렉산더 바라카 BMW 태국법인장은 "중국이 태국에 전기차 분야 투자와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태국이 BMW 전기차배터리 수출 허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용 공장에 전기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도 있지만, 시장 수요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전기차 시장은 동남아 전기차 생산 허브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보조금을 제공하고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지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일본 업체들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왔으나, 전기차 부문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중국의 태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중국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브랜드다.

  중국 외 주요국 자동차 업체들도 최근 태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말 태국 시장에 진출한 테슬라는 현지 전기차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도 태국 내 전기차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지난달 태국을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태국 전기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벤츠는 BMW에 앞서 2018년 태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했다.


▶ 태국 전기차정책위원회(EV Board), 전기 상용차 지원책 추진

    

(사진출처 : The Nation)

  Narit Therdsteerasukdi 전기차정책위원회(EV Board) 사무총장은 태국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사용 장려를 위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arit 총장은 아직 가격 상한선이 규정되기 전이지만, 기업이 차량을 현지에서 조달하는 경우 차량 가치의 2배, 수입하는 경우 차량 가치의 1.5배에 상당하는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국 국세청은 해당 조치를 시행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 초안을 작성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해당 규정은 2025년 말까지 적용될 예정이다다. 

  한편, 위원회는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 촉진 법안도 승인하였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태국 투자청(BOI)으로부터 재정 지원과 투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재정 지원 및 투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본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전기차 제조사가 사용하는 주요 브랜드여야 한다.
2) 배터리 셀 제조에 대한 운영계획이 있어야 하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3) 킬로그램당 150와트시(Wh/kg) 용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4) 배터리 셀은 재충전 주기가 1,000회 이상이어야 한다.
5) 2027년 이내에 신청되어야 한다

출처 : https://shorturl.asia/9nB6e

<출처 : KTCC>


▶ 태국 전 경찰청장, 재벌가 '레드불' 뺑소니 사건 봐주다 피소

2012년 경찰관 사망사건 속도 조작에 개입해 불기소 처분 이끌어

레드불 창업주 손자 뺑소니 사건 현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세계적 스포츠음료 레드불 공동 창업주 손자의 뺑소니 사망 사건을 봐준 혐의로 태국 전 경찰청장이 기소됐다.

  28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검찰은 2012년 뺑소니 사망사건을 내고 해외로 도주한 레드불 창업주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가 처벌을 피할 수 있도록 도운 솜욧 품판무앙 전 경찰청장 등 8명을 전날 직권 남용,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솜욧 전 청장 외에 경찰 2명, 전 검찰차장 등 정부 관료들이 기소 명단에 포함됐다.

  오라윳은 27세였던 2012년 9월 방콕 시내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고급 승용차 페라리를 과속으로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스트레스 때문에 술을 마셨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 등 '눈감아주기식 대응'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애초 오라윳이 몰던 차의 속도를 시속 177㎞라고 했다가 이후 시속 79㎞로 줄였고, 검찰의 불기소 결정으로 이어졌다.

  2014∼2015년 경찰청장을 지낸 솜욧은 페라리 속도 기록을 바꿔 증거를 조작한 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 발생 8년 만인 2020년 불기소 처분을 내려 '유전무죄' 논란과 함께 태국인의 공분을 샀다.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정부는 2020년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재조사에 나섰고, 검찰과 경찰의 조직적인 비호 정황이 나왔다.

  그러나 해외로 도주한 오라윳은 체포되지 않았고, 그를 도운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솜방망이 처벌'만 이뤄진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오라윳의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 등에 대한 공소시효는 만료돼 남은 혐의는 과실치사뿐이다. 최대 징역 10년 형을 받을 수 있고, 공소시효는 2027년 9월 3일까지다.

  오라윳 일가는 200억달러(26조6천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태국 두 번째 부호로 꼽힌다.


▶ 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제품 태국서 승인

피플바이오
[피플바이오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혈액 기반 진단 기업 피플바이오[304840]는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제품 '알츠온 플러스'가 태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알츠온 플러스는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의 존재를 확인해 조기 진단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다.

  허가를 위해 피플바이오는 태국 내 사립 병원 산하 연구소에서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태국은 의료 산업이 발달한 국가인 만큼 알츠하이머병 조기 검사를 잘 이전해 활용도를 높이고, 다른 동남아 국가로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플바이오는 헝가리,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 인허가와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 쑤리야 교통부 장관, 승차거부, 바가지요금 등 방콕 택시 문제 해결하라고 육상운송국(DLT)에 지시

(사진출처 : Thai Post)

  쑤리야 교통부 장관은 방콕에서 승차거부, 바가지 요금 등 택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육상운송국(DLT)에 지시했다.

  방콕에서는 승차 거부, 미터기 미사용이나 조작, 바가지요금 청구 등 택시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언행도 나쁜 택시 운전기사도 많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교통정체시나 유흥업소나 번화가에서 이러한 문제있는 택시 운전기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태국 경찰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쑤리야 장관은 방콕에서의 택시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성이 높고, 적절한 운임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쎄타 총리의 정책에 따라 육상운송국에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 태국산업연맹, 국경 무역 감소 전망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산업연맹(FTI)은 미얀마의 지속적인 정치적 갈등과 다른 주변 국가의 경제 문제*로 인해 2024년 태국 국경 무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미얀마의 반정부의 반란, 주변 국가(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의 높은 인플레이션 및 가계 부채 문제를 포함한 부정적인 경제 요인이 있다.

  태국산업연맹에 따르면, 2023년 미얀마와의 무역은 11.1% 감소, 말레이시아와의 무역은 11.7% 감소, 캄보디아와의 무역은 19.2%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2023년 태국의 총 국경 무역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약 9,200억 바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3% 감소한 5,800억 바트, 수입액은 14.7% 감소한 3,500억 바트를 기록했다.

  반면, 태국과 라오스와의 무역은 1.16% 증가했다.

  한편, 태국산업연맹은 값싼 중국 제품이 자국으로 유입되어 현지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748771/fti-foresees-drop-in-border-trad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황선홍호 A대표팀, 3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태국과 대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4차전 일정 발표
태국 원정은 한국시간으로 3월 26일 오후 9시 30분 킥오프

혼란의 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3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27일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2.2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임시 소방수로 투입된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 4차전 태국과의 2연전 중 홈 경기는 내달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내달 26일 오후 9시 30분에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다음달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18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체제이던 지난해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했고, 2차전에서는 중국을 3-0으로 가뿐하게 꺾었다.

함께한 손흥민과 이강인
(서울=연합뉴스) 손흥민이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또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요.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립니다."고 적었다. 2024.2.21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전력강화위원회 3차 회의를 통해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임시 소방수로 선임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당초 정식 감독 선임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3월 월드컵 예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고려해 황 감독에게 잠정 지휘봉을 맡겼다.

  황선홍 감독은 "A대표팀을 잘 추슬러서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끔 준비하겠다"며 "한국 축구에 대한 우려가 큰데,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대표팀을 많이 성원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A대표팀은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갈등 폭발로 촉발된 팀 내 불화로 어수선한 상황에 직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성적 부진과 경기력 저하, 선수단 관리 책임 등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새 출발을 도모하고 있다.

  선수단 내 물리적 충돌의 중심으로 지목된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 사과해 내분 사태가 일단락되는 분위기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불러들일지 관심을 끈다.


▶ 태국 정부, 출산장려캠페인 발표 예정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정부는 태국의 신생아 수가 2022년 485,085명으로 7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태국의 평균 출산율은 2020년 기준 1.53명에서 2040년 1.3명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024년 1월 기준 1,32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했으며 2040년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의 출산율이 매년 급감하고 고령화가 경제, 사회, 안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들이 더 많은 아이를 낳도록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3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 사무총장 다누차 피차야난은 정부 기관들이 미래의 아이들을 '양질의 근로자'로 만들고 또한 이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재정정책국은 국민연금기금과 정책위원회를 위한 법안 초안 등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으며 재무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cies/40035928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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